복지 선진국을 향한 한걸음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 어린이 재활의료기관 시범사업 대상기관 선정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전경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전경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하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 푸르메병원)이 어린이 재활의료기관 지정·운영 시범사업 2기 대상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시범사업 기준에 부합하는 일부 비급여 치료가 급여 치료로 전환됩니다. 장애어린이는 그간 비용 부담으로 선뜻 받지 못했던 비급여 치료로 재활 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낮은 수가 탓에 적자 폭을 키워왔던 병원은 수익 개선으로 운영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사업 기간은 오는 2025년 12월까지입니다.


‘어린이 재활의료기관 지정·운영 시범사업’은 보건복지부에서 지역사회의 장애아동이 가까운 곳에서 적기에 전문 재활치료를 받도록 지역 내 어린이 전문 재활치료 기관을 활성화하기 위해 2020년 도입했습니다. 1기 시범사업은 비수도권에서 진행됐으나 2기 시범사업에 수도권이 포함되면서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도 대상기관에 포함됐습니다.


시범사업 대상 나이는 0~18세까지로, 만 6세 미만 아동은 시범사업 대상 장애 유형(상병명)에 따라 물리/도수/작업/구강/감각통합/전신화인지/식행동/언어치료 대상군이 건강보험이 적용되며, 만 6~18세 어린이‧청소년은 지원은 동일하나 연령에 따라 3~24개월의 치료기간 제한이 있습니다.


어린이 재활치료는 나이와 발달 정도, 다양한 장애 유형에 따른 맞춤형 재활이 필요해 1:1 치료 비중이 높습니다. 그런 만큼 넓은 공간과 많은 치료사가 필요하지요. 더 높은 전문성도 요구됩니다. 푸르메병원에 어느 병원보다 치료사가 많은 건 그 때문입니다. 성인보다 치료 원가는 높지만 수가는 낮기에 운영할수록 적자 폭이 커지는 구조였습니다. 그래서 지난해 5월까지 국내에 어린이 재활 전문 병원은 푸르메병원이 유일했습니다. 현재는 이를 모델로 한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설립되면서 전국에 단 2곳의 어린이 재활병원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푸르메병원 로봇치료실푸르메병원 로봇치료실


푸르메병원은 장애어린이가 대기 없이 제때 치료받을 수 있도록 푸르메재단이 기업과 시민의 기부금을 모아 건립한 국내 첫 어린이 전문 재활병원입니다. 지난해 5월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설립 전까지 성인 중심의 재활 분야에서 어린이 재활에만 집중해온 국내 유일의 병원이었지요.


그런 만큼 개원 후 8년간 쌓은 130만여 건의 치료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특화 치료와 숙달된 치료사, 첨단 로봇재활치료 등 어린이 재활에서 최고의 실력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생애주기별 맞춤 진단부터 체계적인 치료계획과 재활치료, 사회복귀 지원까지 원스톱 시스템으로 체계적인 치료가 이뤄집니다. 최근에는 청소년 대상의 열린재활치료실을 만들어 장애어린이가 성장 과정에 중단 없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시범사업은 단순히 장애어린이를 위한 지원을 넘어 장애인복지 선진화의 초석을 다지는 과정으로 큰 의미가 있습니다. 빠른 진단과 적기의 집중 재활치료를 통해 정상발달 가능성은 크게 높아지고, 대다수 아이가 치료 기간을 단축해 빠르게 사회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곧 보호자들의 사회참여 증가로 이어져 국가 전체의 생산 인력이 확대되고, 국가의 사회적 비용 감소라는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아직은 ‘시범사업’ 단계이지만, 본 사업으로 잘 이어져 장애인이 당당히 사회의 일원으로 함께 살아가는 발판이 되길 기대합니다.


그간 시민과 기업의 모금으로 운영해온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은 어린이 전문 재활병원의 시작이자 어린이 재활 분야의 첫 모델로, 시범사업의 올바른 정착과 어린이 재활분야의 발전을 위해 시민과 기업, 우리를 필요로 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꾸준히 나아가겠습니다.


*글= 지화정 과장 (마케팅팀)
*사진= 푸르메재단 DB


 


이지선 홍보대사와 함께 장애어린이의 손을 잡아주세요